생로병사의 비밀 3 - 책으로 보는 KBS 생로병사의 비밀 시리즈 3
KBS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팀 글, 이강주 엮음 / 가치창조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텔레비전을 좀체 쳐다보지 않는 나로서는, 생로병사의 비밀같은 유익한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보는 일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나왔을 때, 냉큼 집어 먹듯이 읽게 된다.

1,2권을 읽은 뒤라 그럴까... 이젠 이 일도 심드렁하다.

왜냐면, 어떤 질병이든 해결책이 같았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조금 먹고, 싱겁게 먹고, 채식하고, 즐겁게 살고, 운동 적당하게 하고,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비만을 조심하고... 그런 것이다. 일반적이지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이 책에선 간, 위, 폐, 장(대장, 신장, 심장)에 관한 이야기와, 채매, 당뇨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것.
건강을 위한 감각 건강법, 모유, 발 관리, 술 담배 끊기를 다룬다.

한국인의 삶을 보면 어떤 병이 많이 생길지 명약관화하다. 의사가 아닐지라도 말이다.

한국인들은 술을 많이 마신다. 그래서 위장병과 혈관계통의 질병이 많다.
한국의 날씨는 변덕이 심하다. 그래서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많다.
날씨 때문에 염장 식품이 발달했고, 국이 있다. 짜게 먹으니 나트륨 과다다.

한국인들에게 점점 늘고있는 육식은, 비만과 당뇨를 부르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한국인들의 특징이었던 느긋함은 사라지고, 스트레스를 부르는 빨리빨리 증상이 제 몸을 자연스럽게 노동과 일체화하지 못하고 병을 부른다. 채식이 사라지고, 소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시면서 대장암이 늘고 있다.

인간이 오래 살고 싶어하는 욕심이 늘고, 100세 까지 살게 되는 날이 눈 앞에 다가왔다.
그만큼 당뇨와 치매 등의 노환에 대한 대비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술과 담배, 복부 비만, 운동 않는 사람, 자동차 운전, 스트레스, 과식과 고염식, 육식... 이런 것들은 너무도 달콤하게 우리를 유혹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건강을 잃어버린 사람이라야 절실하게 실천하는 듯 하다.

그 안타까움에 이런 책을 펴내지만, 한국인의 스트레스 만땅 빨리빨리 생활 방식과 화끈, 짭짤한 입맛은 쉽사리 변하지 않을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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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6-09-25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모든 병에 해결책이 같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
그리고, 예방보다 나은 치료법도 없다죠..

글샘 2006-09-2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써 놓고 봐도 그렇네요. 좀 웃기지만, 전부 그렇더라구요. 금연, 금주에 걷고 살빼라고...ㅠㅠ 전부 어려운 것들만...

ceylontea 2006-09-2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렇다면.. 아직도 금연, 금주를 안한신다는 말씀?? ^^
어여 행동으로 옮기세요~~!!^^

글샘 2006-09-25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금연은 했는데, 금주는 영 잘 안 되네요.
운동도 어렵고, 살 빼기는 더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