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람의 시간
김희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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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을 소개한 책을 몇 권 낸 건축가란다.

마흔 넷에, 초딩 유딩 아이들과 아내를 남겨두고

훌쩍 스페인으로 가서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건축을 공부한다는 이야기다.

 

스페인이라는 유서깊은 나라의 아름다운 건축들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고,

젊음이라는 열정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재미있고,

스페인어를 배워나가는 이야기,

낯선 곳에서 외로움과 만나는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키엔 에스 엘 울티모... 누가 마지막이냐...를 되뇌게 하는 줄서기 문화와

시에스타는 답답한 가운데 여유를 지닌 사람들을 만나게도 한다.

 

나도 젊다면 훌쩍 날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정년 하고

건강을 잘 유지해서 여행을 가든

카미노 데 콤포스텔라를 가든

스페인어도 좀 공부하고 할 노릇이다.

 

277쪽에서,

도스, 뜨레스, 꽈뜨로...를 하나 둘 셋으로 실수 했다.~

스페인어를 한달 공부했다고 틀린 걸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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