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브라질
장 크리스토프 뤼팽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15세기, 신대륙에 광기의 열풍이 불어닥칠 때였다. 신대륙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발을 디딘 이들이 포르투갈과 스페인 사람들이었다. 다만 성공이란 말이 <결과>만을 의미한다면...

원주민을 다 죽이고, 파괴하고, 자기들의 욕심을 채운 사람들...

거기 프랑스 사람들도 끼어 있었다. 결국 식민지를 만드는데 실패하고 말았지만.

너무도 많은 것을 누리고 있던 프랑스 사람들에게 중남미는 너무도 멀었던 것일까? 가까운 아프리카는 잘도 집어 삼켰으면서 중남미에서는 제대로 맥을 못 춘것을 보면 말이다.

콜롱브처럼 자연스럽게 그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인간들은 배우지 못하고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심어준 소설이었다.

인간의 탐욕과, 헛된 욕망과, 무지와 갈등들이 지루하게 펼쳐진 소설.

테라로사라던가, 붉은 땅 브라질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한 프랑스인들에게, 재미를 보지 못한 역사를 들이미는 이 책은 그들이 굳이 부정하던 과거의 잔인한 역사를 잘 보여준다.

이런 침략의 야만적 개척사를 읽노라면, 선진국이란 그네들 낯이 좀 더 붉어지지 않을까? rouge하게...

방학 중에 이사하면서 읽었던 책의 리뷰를 한 달이 다 되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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