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거리에서 1
오쿠다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민음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유이치는 스스로 그룹에 뛰어들었다.

다른 친구들이 성가셔해도 그들을 졸졸 쫓아다녔다.

아마 사카이의 그룹에서 꽃겨나면 다른 그룹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세계는 가혹하다.(260)

 

중학교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이치.

사체에서는 오랜 기간 꼬집힌 자국이 발견되고,

집단 괴롭힘을 준 아이들은 14세가 겨우 넘은 2명과 아직 넘지도 않은 2명.

 

중학생이란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혼자보다는 친구와 함께 있기를 원한다.(229)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는지...

뒤표지에는 <첫장의 예측이 무엇이든지, 마지막 장에서는 배신당한다>는 문구가 하권으로 재촉한다.

 

평범한데도 경험과 상식이 없다는 것이 소년 범죄의 비극이다.

저지르고 난 뒤에야 자신들이 얼마나 엄청난 짓을 했는지 깨닫는다.(203)

 

소년범죄와 자살.

많은 사람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상황이고,

잘잘못을 따지기도 어려운 문제들이다.

 

사회의 문제를 오쿠다히데오는 정면으로 바라본다.

학교의 입장, 아이들의 심리,

기자와 경찰과 검사의 입장에서,

유족과 가해자의 부모 사이에서,

하권의 전개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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