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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베어 ㅣ 카르페디엠 7
벤 마이켈슨 지음, 정미영 옮김 / 양철북 / 2008년 10월
평점 :
앙철북에서 '스피릿베어의 기적'이라는 책이 나왔다.
그걸 읽기 전에 이 책을 읽어야할 것 같아서 봤는데,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른 주인공 콜.
교도소 대신 알래스카의 조용한 섬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뭘 배웠니?
용서하는 거요.
화를 내는 건
누군가에게 저를 맘대로 쥐고 흔들라고 송두리째 맡기는 거예요.
용서하는 건
제가 다시 제 감정을 추스르는 거라고 생각해요.(260)
분노는 거부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 말씀이 옳아요.
하지만 강한 사람이 되려면 도움을 구하고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습니다.(173)
탈출 실패 후, 스피릿베어란 곰과 한판 제대로 붙어서
큰 부상을 입는다.
다른 사람한테서 살 가치가 없는 사람 취급을 받으면,
정말로 살 가치가 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마련.(266)
제가 나쁜 사람이 아니란 걸 깨달았거든요.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어요.
사람들은 두려워서 나쁜 짓을 하는 거예요.(225)
몇달 있으면 네 몸에 난 상처는 아물겠지만
네 마음에 생긴 상처는 쉽사리 치유되지 않아.
다른 사람들을 돕는 건
영혼이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단다.(144)
소시지는 애초에 빈속을 채우기 위한 음식에 불과했어.
네가 오로지 그것만 바랐기 때문이란다.
인생도 마찬가지야.
딱 바라는 만큼만 되는 거란다.
이 섬에서 보내는 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축복의 시간이 되도록 해보렴.
축복할 게 뭐 있는데요?
너 자신을 발견하라. 살아 있음을 축복할 지어다.(187)
재미도 있고 도움도 될법한 이야기다.
문제는, 문제아들이 이런 책을 읽을까... 하는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