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죽고,
물대포에 맞아 죽고,
과잉진압으로 죽고,
화가 나서 죽고,
물에 빠져서 죽고,
그저 죽고...
죽음이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아는 게 '지천명'이라면,
삶이란 문득
낯설고 무시무시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