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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운명 : 이상, 김수영 - 사주명리로 다가간 작가의 생애 ㅣ 운명 활용서
박민재 지음 / 봄꽃여름숲가을열매겨울뿌리 / 2016년 4월
평점 :
천재작가 이상, 김수영의 사주를 중심으로,
그들의 인생을 돌아본다.
사주를 푸는 방식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인데,
보통 사주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보는 반면,
이 책은 일어난 일들을 통해 설명하기때문에 좀더 이해가 쉽다.
보석같은 신금의 이상,
그의 시에 거울과 같은 비유가 등장하고,
또는 미쓰꼬시 옥상에서 회탁의 거리를 관조하는 장면은 그의 사주를 떠올리기 쉽게 한다.
갑목의 김수영.
그의 시집이 '거대한 뿌리'인 것을 생각하면 오소소 소름이 돋는다.
육친과 함께,
대운까지 살피고 있는데,
재미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사주명리에 대하여
원론적인 설명에 충실한 책도 많이 나오지만,
이렇게 실제와 연관된 책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