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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조선과 전쟁미술 - 전시체제와 민중의 삶
민족문제연구소 엮음 / 민족문제연구소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식민지 시대... 전시 체제의 확립과 조선 민중의 삶은 비참하기 그지없었다.
그렇지만 황국 신민이 된 영광을 안고, 신사 참배와 궁성 요배에 내몰린다.
온 몸을 바쳐 징병과 근로봉사에 앞장서야 했다. 그것만이 치욕스런 목숨을 보전하는 길이기에...
이 책은 1부에서 조선 민중의 삶을, 2부에서 동원 미술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화보, 사진, 자료집의 사진들은 미술 시간보다는 역사 시간에 학생들에게 보여줄 소재로 좋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광기에 치가 떨리는 사진첩, 그리고 군국주의 미술책.
그 슬펐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다.
그리고, 더 슬픈 것은 그 치떨리는 시대의 한 자락이 아직도 남아있는 땅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이다.
그 식민 통치를 <태평 천하>로 여겼던 자들의 후손이 "당"을 만들어서 정치판에서 발광을 한다.
남산에 있었다는 <신사>의 모습은 마치 지금의 국립 현충원과 흡사해서 깜짝 놀랐다.
과거 청산이나 하고 언제 국가 발전을 논하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반역자고, 친일파의 후예인 것이다. 아무리 늦더라도, 과거는 정확하게 청산해야 한다. 식민지 시대 범죄에 면죄부를 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