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의 집 4
야마모토 오사무 글 그림, 김은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는 일은 쉽지 않다.

자꾸 눈물을 울컥 나게 하기 때문이다.

장애라는 것은 언제나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을 우리 것으로 여기지 않는 차가운 마음이 아프다.

나라고 해서 언제 반신 마비로 장애를 갖게 될는지, 알 수 없는 일인데...

이 아이들이 어른으로 자라나면서 부모는 늘 걱정이다.
시설에 들어가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니 말이다.

아이들보다 하루 더 살고 싶다는 부모들의 절규는 이제 오히려 익숙하다.

교사가 주어진 일에만 매달리다간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외침이 귀에서 울린다.

장애를 가져 소외되고 버려지는 사람들...

일본은 그나마 문제로 삼기라도 하지만, 한국에선 아직도 문제가 뭔지도 모르지 않을까...
나 자신이 장애인이기라도 한 듯, 가슴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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