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기환송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 Mickey Haller series
마이클 코넬리 지음, 전행선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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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더러운 돈이라도 마다않는 저질 변호사인 미키 할러와

명형사 해리 보슈가 뭉쳤다.

 

미키 할러는 검사측이 되고 보슈가 멋진 파트너 수사관이 된다.

 

24년만에 새로이 드러난 증거로 <파기환송>된 사건.

증거나 증인들이 거의 인멸된 상황에서 스토리는 보슈의 멋진 스토리로 이어진다.

 

법정 드라마도 멋지게 써내는 코넬리의 능력이 돋보인다.

쌉싸래한 인생의 쓴맛을 느끼게하는 그의 소설은 언제 읽든 뇌에 착착 감긴다.

 

로이스는 다이빙 보트가 떠나버린 후

물속에 홀로 남겨진 사람 같았다.

물 위에 떠있으려 애쓰고는 있었지만

망망대해에서 물속으로 가라앉는 것은 시간문제일 따름이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다.(468)

 

프로파일러 월링 요원의 연쇄살인 힌트는 소설을 더욱 쫄깃하게 만드는 맛이 있다.

갈수록 미궁으로만 빠지는 현실.

정의나 옳음은 늘 패배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정치현실에서,

정의가 승리하는 장르소설만한 대체물을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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