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세 만화 삼국지 3 - 가자, 중원으로! 이현세 만화 삼국지 3
이현세 글.그림 / 녹색지팡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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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하늘이 내린 기운을 가졌소이다.

나를 도와 큰일을 해 보지 않겠소?

대장부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법.(23)

 

조조는 방정맞고 촐싹대는 것이 참 재수없는 스탈의 리더지만,

인재를 탐내고 밀어주는 면에서 나름 멋진 지도자 상이다.

 

자기에게 없는 인덕을 인재를 통해 메울 수 있는 시스템이 있거늘,

어찌하여 한결같이 자기랑 똑같은 졸장부들만 둘러놨는지...

훌륭한 인사 시스템이다.

 

무능력해 보이기만 하는 유비...

그의 능력은 또 다르다.

 

나는 하늘이 내리는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은 쓸데없이 목숨을 걸고 다투면 안된다.(84)

 

조조처럼 적극적이진 않지만, 나름의 소신을 밀어붙이는 힘이 있다.

 

좋은 새는 나무를 골라 깃들고, 현명한 신하는 자신을 알아주는 주인을 섬긴다.(64)

 

조조가 탐낸 서황이 밀사에게 던진 말이다.

삼국지에서 리더들의 말을 읽는 것도 재미있지만,

장수들의 풍모 또한 멋지다.

 

난세가 영웅을 낳는다 했던가...

다시 영웅이 피바람을 타고 올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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