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이야기꾼 전기수 징검다리 역사책 3
정창권 지음, 김도연 그림 / 사계절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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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수는 '전할 전, 기이할 기, 노인 수 傳奇叟)'라고 쓴다.

종로를 오가며 이야기를 들려주던 사람이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 후기 많은 스토리텔링의 구연자라고 보여진다.

 

이야기하다 스톱하고 '인서트 코인' 타임을 일컫는 요전법이란 말도 얽혀 있고,

전기수 이야기를 듣다가 현실과 혼동하여 살인도 저질렀다는 이야기도 있다.

 

역사 속의 전기수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 쓴

일종의 팩션이다.

짧으면서도 인기가 좋았을

임경업전, 소대성전 같은 것들과 어울려서 재미도 있다.

 

조선 후기의 스토리텔링의 문화가

요즘 한국 영화의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 듯 하다.

 

스토리텔링의 기반은 다채로운 사상의 융합인데,

시대가 하수상하니,

이순신 장군 울궈먹기나

전쟁 영화 되돌리기 시절로 돌아가는 거나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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