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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선물이야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48
황선미 지음, 이고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3월
평점 :
<마당을 나온 암탉>의 황선미가 오로라에 빠져서 쓴 동화다.
고백할게요.
난 오로라도 별 중의 하나인 줄 알았답니다.
대단히 특별해서 어딘가로 찾아가야만 볼 수 있는 별인 줄 알았는데...(맺음말)
알래스카로 오로라를 보러가는 여행 중에 겪은 일들을
동화로 만들어 들려준다.
이누이트족 원주민들이 부랑아처럼 살고 있는 모습이라거나,
눈썰매를 끄는 개들이 달리면서 방분하는 현실, 또 발이 다쳐 피가 나더라도 달려야 하는 모습을 그린 부분은 짠하다.
신비로운 자연을 만나러 가는 길은
아름답고 신비롭지만은 않았다.
작가만이 가질 수 있는 날카로운 관찰력이다.
다행이다.
아름답다고 부풀리기만 하는 작가가 아닌 이가 오로라에 대해 이야기해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