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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달리기 ㅣ 푸른숲 역사 동화 7
김해원 지음, 홍정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5월
평점 :
대학 시절부터 숱하게 보던 이 장면.
아치에는
전남도민 체육대회와 전국체전 전남예선대회 선수단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해 5월 27일부터 열리기로 했던 소년체전이 6월 10일 열렸다 하니,
그 시대에 전남 대표로 참가했던 선수들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상상하기도 어렵다.
이 동화는 거기서 출발한다.
5월에 준비를 하고 있던 소년체전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다.
독일어 blutig는 '피비린내의, 피투성이의, 잔인한'이란 의미다.
aufstand는 '봉기'이며, Sudkorea는 남한이다.
남한의 피비린내나는 봉기...라는 제목으로 독일 잡지에 실린 사진이다.
작은 글씨로... 위버 덴 아우프슈탄트 인 광주...라는 말도 보인다.
광주의 봉기를 둘러싼...
아이들은 동화 속에서 재기발랄하게 체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다 무서운 현실에 맞닥뜨리기도 한다.
아직도 광주는 진행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