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진료실 : 고혈압 편 - 당신이 그토록 녹음하고 싶었던 진료실 대화
성지동 지음 / 힐링앤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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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사를 오래 하다가 고등학교로 옮긴 해 가을,

매일 머리가 깨질 듯 아파서 한의원에 갔더니 하는 말이 혈압을 재 봤느냐더군.

그래서 재보니 160이 넘는 거라.

할아버지도 중풍으로 쓰러지셨더랬고,

아버지도 젊어서부터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하지 않으려고 고혈압 약을 드시는 걸 봤고...

본태성 고혈압이군... 싶더군.

 

이런저런 책도 찾아 봤고,

자료들도 뒤적거려 봤지만,

고혈압은 병이 아니더군.

그치만 관리하지 않고 놔두면 더 나이들어 혈관이나 심장, 뇌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 요인이더라~

 

사랑스런 친구는 아니지만,

뭐 할 수 없이 동반해야 하는 내 식구니깐...

관리하는 법이 아주 귀찮은데

이 맛난 거 많은 세상에

적게 먹어라~ ㅠㅜ

한국 음식의 화룡점정은 입맛 없어도 후루룩 할 수 있는 국물인데, 그걸 먹지 마라~ 컥~

그리고 운동하고 체중 조절 해라~ 으~ 난 안돼~~~욥...ㅠㅜ

담배를 끊고... 이건 된다. ㅋ 냄새가 싫어서 저절로 됨.

술도 아주 자제해라... 이건 뭐... 인생을 관두는 게 낫다.

 

무엇보다 혈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 된단다. ㅋ

불안해하는 마음이 혈압에 가장 해롭다는데...

뭐, 그건 어쩔겨~

마음 공부를 하면서 관리해야지.

 

이 책은 진료실의 풍경을 이야기 형식으로 하여

쉽게 케이스별로 읽어볼 수 있게 했다.

그러면서도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부록으로 실어 두어 내용이 실팍하다.

 

텔레비전에서 '비타민'처럼 쉽게 건강 프로그램을 보여주거나,

'생로병사의 비밀'처럼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활용한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도 좋다.

 

고혈압 가족력이 있거나,

걱정이 있는 사람은 필독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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