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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가족에게 읽어 주고 싶은 이야기
잭 캔필드 외 지음, 박혜경 옮김 / 두란노 / 2001년 4월
평점 :
품절
Chicken soup for the Christian family soul이 이 책의 원 제목이다.
그렇지만, 꼭 이 책은 기독교를 믿는 가족들만 읽으란 법은 없다.
물론 다른 책에 비하여 하느님께서 인도하시는 일로 여기게끔 만드는 이야기들이 숱하게 나오지만, 이 세상 어느 하나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없음을 깨닫는다면, 그 하느님은 단지 크리스천들의 하나님이 아닌 인류 보편의 하느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치킨 수프를 읽다 보면, 사소한 작은 일들에서도 정말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소스를 얻게 된다.
지구상에 흩어진 많은 사람들의 많은 갈등에서 얻을 수 있는 그 소스들에서 얻어진 고소한 수프를 야금야금 맛보는 것은 참 재미난 일이다.
하느님의 인연으로 다시 만나게 된 부부, 아빠에게 보낸 아이의 편지를 받아들고 우연히 답장을 하는 마음따뜻한 부부의 이야기...
몇 년 전, 우리 아들 녀석이 산타할아버지께 메일을 보낸 적이 있다. 그랬더니, 그 주소의 누군가가 따스한 답장을 보냈다. 산타 할아버지는 마음 속에 있는 거라면서... 어쩌면 그 주소가 미친소의 주소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세상은 삭막해 보이지만, 따스한 사람들도 그 따끈한 이야기들도 한없이 넘치는 세상인 것을 책에서 느끼게 해주는 닭고기 수프 시리즈는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들로 마음을 훈훈하게 해 주는 이런 이야기들을 아이들 머리맡에서 읽어줄 수 있는 아빠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런 부모들이 많이 생긴다면 아이들도 삭막해 지지만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