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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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우치 시노부(25세)

  독신녀. 단기 대학을 졸업하고 어릴 적 꿈이던 교사가 됐다.

  오사카 오지 초등학교 6학년5반 담임. 대학 시절 소프트볼 4번 타자.

  동글동글한 얼굴의 미인이지만 말도 빠르고 손도 빠른, 말하자면 얌전한 것과는 거리가 먼 말괄량이 타입.

  하지만 제자들과는 터놓고 지내는 화끈한 성격에 다정다감하고 추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

  한마디로 쿨한 성격. 단점은 먹는 것에 약해 잘 낚인다는 점.

 

제목은 '나니와 소년 탐정단'이다.

'나니와'는 오사카 땅에 있던 옛 도시라고 한다.

지금도 오사카에는 '난바'라는 이름이 쓰이는데, 한자를 읽은 것이다.

 

제목은 '소년 탐정'단인데, 명탐정 코난처럼 꼬마들이 활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시노부 선생님이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에 기여한다는 스토리이다.

다섯 편의 단편들이 쾌활하게 전개되는데,

오사카 출신의 작가가 마치 자기네 골목이나 공원 수풀을 잘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도시에 대한 애착이 드러난다.

 

번역 과정에서 간사이 지방의 사투리는 읽을 수 없어졌지만,

제목에서부터 '오사카'라고 하지 않고

우리 오사카 사람들은 아는 이름 '나니와'라고 써서 지역성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보아,

간사이 사투리가 적절하게 구사되었을 것을 미루어 볼 수 있다.

 

미스터리의 해결뿐만 아니라

신도 형사의 풋풋함도 재미있는 독서 포인트다.

단편이고 작가의 초기작이라 술술 읽을 수 있다.

그의 장편에 중독된 이라면 좀 싱거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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