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이 책의 프롤로그는

범인과 범행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누가 범인인가...라는 고전적인 스토리인 Who done it? 보다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트릭에 대한 고민이 주된 내용이다.

 

살인 사건의 내용에 '구제'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

더더군다나 살인자를 '성녀'라고 부르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그러기 위해 죽는 사람은 가장 파렴치한 인간이어야 할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생각하기에 가장 못된 인간은,

이 작품의 피해자 같은 유형이리라.

 

유가와 교수의 추리도 흥미진진하고

우쓰미 가오루의  직업정신도 귀여운 캐릭터로 애정이 간다.

뜻밖의 순정을 품은 구사나기의 데데함조차도 사랑스럽던 작품.

 

구제의 나날이 끝나는 순간, 단죄는 시작되리라...

 

우연한 곳에서 접점을 만들어내는 작가의 비상함이 감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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