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입시용 공부는 입시 이외에는 쓸모가 없어요.(287)

 

일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한국 학교.

쓸모없는 경쟁 일변도의 공장식 운영은 이제 문제해결에 너무도 멀어져 가고 있다.

어느 나라 학교든 아이들이 즐거워 할 수 있으랴마는,

그래도 한국 학교는 행복지수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불행하다.

 

일본은 한국보다 나을 수도 있으나,

더욱 심한 곳이 사립학교 입시인 모양이다.

사립중,고교를 졸업하면 같은 재단의 명문대에 들어가기 쉽다는 이점이 있단다.

 

이 미스터리는

시작은 치정 문제에서 출발하지만,

아무도 드나드는 이 없는 열린 밀실 구조의 본격 미스터리를 추구하는 것 같다가,

가슴이 싸해지는, 살인자를 밝히지 않고도 독자를 울컥, 하게 만드는 결말을 보여준다.

 

역시 히가시노게이고다.

 

호숫가 별장에서 합숙 과외를 하는 여행을 하는 중,

에리코라는 미모의 회사 직원이 아내 미나코에게 살해된다.

남편 슌스케는 에리코와 밀애를 나누는 관계이지만,

시신을 처리한 후, 사건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탐정역을 자처한다.

 

한 가족이 3명인 4팀 = 12명 더하기 과외선생과 피해자...

과하다 싶은 등장인물도 스토리의 박진감을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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