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 2 서울 시 2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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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문제를 말하는 게

나의 문제인 걸 몰랐네

 

돌직구를 던지려거든

제구력부터 갖춰주길

 

남 이야기하기 참 쉽다.

그리고 상황을 전달하면 속풀이도 된다.

직장인이 이런 재미라도 없으면 어찌 살랴..

하지만, 그게 문제일 수도 있다.

제구력을 갖추지 못한 돌직구는

상해를 입힐지도...

 

출근 시간은 어기면 욕먹고

퇴근 시간은 지키면 욕먹고

 

OECD 국가 중 복지가 최하위라는 통계는 웃긴다.

왜 그 나라들에서 조사를 하나?

그보다 못한 나라보다 못할 것이 뻔한 것을...

언론의 자유도 없으니, 복지가 더 엉망이 될 것이 명약관화한데,

복지는 가난하고 게으른 사람들이 주장하는 거라고 미친넘이 주절댔단다.

'육아 시간' 찾아 먹으면, 민폐녀가 된단다.

 

임신직원 단축근무?.. 현실은 '민폐녀'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기를

 

생각하는 것은 달라도

생각하는 맘은 같기를

 

이 사람은 말장난 같은데 그 속에서 짠한 재미를 불러온다.

삶이란 그렇게 재미와 짠함이 뒤섞인 시간들인걸...

 

뭘해도

예쁘대

 

뭐든지

예쁘대

(옷가게 언니)

 

뭘 해도 이쁜 사람이 있다.

뭐든지 예쁜 사람이 있다.

또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마음에 부채질을 솔솔 하고, 옷가게 언니라니... ㅋ

 

내면을

모르면

외면을

하더라

 

이런 말도 재미있다.

 

언어 유희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은,

삶이 무거운 것을 못 견디는 것이 아니라

삶의 무거움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노력하는 것이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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