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외 -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56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56
A.헉슬리 / 범우사 / 1989년 11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아일랜드라는 재미난 영화를 보았는데, 며칠 후, 황박사의 클론 실험 성공 발표가 있었다.

이 소설을 읽다 보니, 아일랜드의 모티브가 이 작품이라는 걸 알겠다.

물론 아일랜드가 모작이란 것은 아니다. 모티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파, 베타 등으로 인종의 구분이 된다든지, 아일랜드로 보낸다든지...

이튼 스쿨을 다닌 영국인의 자부심이 가득한 소설이다.

물론 이 소설이나 영화 아일랜드처럼 미래 세계가 조절된 인간 세계로 갈 수는 없겠지만, 상상 속이나마 정말 끔찍한 세계였다.

다만, 옛날 책이라 그런지 번역이 앞뒤가 맞지 않고, 이야기 전개가 부드럽지 않다.

원래 소설 자체가 흥미진진하고 박진감 넘치지 못하고, 소재의 흥미로움에 반해 마치 논문을 보는 듯한 지루함을 감출 수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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