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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론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남희 옮김 / 박하 / 201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론도 : 동일한 주제가 되풀이되는 사이에 다른 가락이 여러 가지로 끼어드는 형식의 기악곡
제목이 궁금증을 일으킨다.
질풍~은 스키나 스노보드가 소재여서 붙인 단어 같고,
론도~는 몇명의 주인공 무리가 반복되며 스토리가 전개되기 때문인 모양이다.
첫 페이지에 저자가 적은 구절.
좀 웃긴다.
곤나니 오모시로쿠 나루토와!
지분데모 오도로끼 -히가시노게이고-
속표지에 이렇게 적혀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스스로도 놀람.
좀 오버다. ㅋ
히가시노게이고는 술술 잘 읽혀서 좋은 작가인데,
이 책은 그야말로, 질풍-론도다.
질풍같이 읽히는데,
마지막은 유쾌하게 끝나서 좋다.
멍청하고 성실함으로 똘똘뭉친 오리구치 미나미 양의 활약이 재미있었다. ^^
히가시노게이고는
참 다양한 분야의 관심을
꾸준히 전개하는 독특한 작가다.
백은의 잭, 역시 이런 소설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