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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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편의 단편이 실린 추리물.

 

범죄현장을 둘러본 과학자는,

몇 가지 단서로 범죄의 가설을 추정하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관심 분야가 참으로 넓고도 오묘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집이다.

 

단편의 제목은 모두 하나의 동사로 붙였는데,

타오르다, 옮겨붙다, 썩다, 폭발하다, 이탈하다... 등이다.

 

갑자기 머리 뒤쪽에서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현상이나

실종자의 데드마스크가 떠오른 연못,

이상하게 썩어들어간 시신의 가슴 부분,

바닷속에서 치솟은 폭발물의 정체는,

유체이탈한 어린이의 진실(이 이야기는 예지몽에서 만난 듯도 하다.)

 

이런 이야기들을

과학과 결부된 유가와 교수의 설명으로 이끌어나간다.

 

상상력이 말랑말랑하기로는

베르나르베르베르를 꼽았는데,

이 사람 또한 그 못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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