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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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넘기자 첫 페이지에

등장 인물의 관계도가 적혀 있다.

러시아 소설도 아니고,

이렇게 시작하는 걸로 보아,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그들이 범인으로 좁혀져가는 추리소설임을 알았다.

 

배경이 되는 저택에는

당연히 희한한 사람들로 그득하다.

그들의 애증도 있고,

트릭도 있고,

결정적으로 처음의 사건을 완전히 뒤집는 이야기까지...

 

추리 소설이 가져야 할 많은 퍼즐 조각들을 가득 가지고 있다.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과,

도무지 알기 힘든 용의자의 행동.

서로 엇갈리는 주장과 은밀한 눈짓들...

 

이 소설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피에로의 시점을 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피에로의 시점을 은근히 기다리게까지 되는데,

우습게도, 피에로가 바라보는 것조차 모두 진실은 아니었던 것.

 

히가시노게이고란 작가의 상상력에 대하여 무한한 찬사를 보내고 싶게 만드는 추리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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