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걸의 해독주스 - 내 몸의 독소, 이젠 해독주스로 해결한다
서재걸 지음 / 맥스미디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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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죽어 봐야 저승을 아나?

 

이 말은 협박문이다.

죽기 전에 합리적으로(이판) 판단해 보고,

나대다가 이미 저승에 간 사례들로(사판) 판단해 볼 때,

죽기 전에 '이판 사판' 합이 여섯판으로 까불지 말고 말을 잘 들으란 이야기다.

 

한국인의 삶은 참 이판 사판 공사판이다.

 

담배, 술, 폭식, 잦은 야근, 환경오염 물질, 분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간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194)

 

결국엔 '술, 기름진 고기, 밀가루'를 먹은 나 때문~(187)

 

사회적 원인과 개인적 원인이 '인연'을 맺어서,

결국 질병이 만연한 사회를 만들게 된 것이다.

 

숨을 들이쉬면 교감신경이 작용하고

내쉬면 부교감신경이 작용한다.

이 두 가지 자율신경이 균형을 맞춰서 작용해야 하지만,

숨을 잘 내쉬지 못하여 교감신경이 상대적으로 높게 작용하면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217)

 

결국 자율신경까지도 침범당한다는 것은,

온갖 스트레스투성이인 삶의 방식이,

사람의 자율신경을 실조되게 만들고,

고장난 신체를 떠안고 살게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해독 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만병통치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충분히 삶고, 갈아서 마신다면,

생으로 먹었을 때 10%이던 흡수율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쉬운 이론이다.

 

전에 실험 전문 프로그램에서

운동 전후에 물과 이온음료를 마신 후를 비교한 적이 있다.

흡수율이나 몸의 상태가 다른 점은 거의 없었는데,

다만, 이온음료가 물에 비하여 많은 양을 마시게 된다는 결과만 나왔을 뿐.

 

그런데, 해독 주스가 일반 채소나 과일을 먹는 데 비하여,

훨씬 적은 노력으로(만드는 노력은 들지만, 먹는 노력은 적으니)

무진장 많은 흡수 효과를 노리고,

장기간 복용할 수 있게 된다면, 분명 좋은 점들이 많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특히 동영상이 담긴 시디 자료도 있어서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 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이 높아 찜찜했던 나로서도,

올해 검진을 앞두고 주스를 마실까 마음이 많이 동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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