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이 다 썩어가고 있다.

안 그래도 우리가 쓰는 샴푸며, 세제 등이

자동차가 자연을 훼손하는 데 앞장서고 있지만...

댐을 쌓아 물이 썩는데도, 아파하지 않는 것을 보면 걱정스럽다.

 

1. 최원석, 사람의 산 우리 산의 인문학 

 

 

 

 

 

 

 

 

 

 

 

 

 

익숙한 풍경 속,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산과 사람의 이야기. 최원석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지리학을 전공하면서 한국 풍수의 대가 최창조 교수에게서 풍수를 배웠다. 그러면서도 산에 마음을 빼앗겨 석사 때부터 산을 연구하는 독특한 행보를 걸어왔다.

그는 스스로를 산가(山家)로 지칭하는 산 연구자다. 이 책은 산을 인문학의 입장에서 본격적으로 탐구한 국내 최초의 기념비적인 성과다. 산에만 빠져 살아온 학자의 오랜 산 공부의 여정을 집대성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저자 최원석은 ‘산의 전통지리학’인 풍수와 근대적인 학문인 지리학의 연구방법론을 통해 한민족과 산의 오랜 관계를 밝혀냈다. 한국의 산은 사람과 산이 함께 어우러진 ‘사람의 산’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한국인이 산과 오랫동안 어울려 살아왔음에 주목했다. 산을 이용의 가치나 정복의 대상으로 보는 서양과는 정 반대의 관점이다. 또한 땅과 하늘의 양극구조로 생각한 중국과도 다르다고 말한다. 하늘과 산과 들이 균형 있게 조화되고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의 능동적 역할을 중시하는 것은 한국만의 특징이다. 때문에 한국에서 유독 비보압승 관념이 발달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는 한국의 산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키워드를 다룬다.

 

 

2. 박태균, 푸드백신

 

 

 

 

 

 

 

 

 

 

 

 

 

 

저자 박태균 기자는 국내 유일의 식품의약전문기자로, 건강이나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그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좋은 식품’에 가지는 맹신과 고정관념, 편견을 깨고 식품의 영양소와 질병 간의 관계를 밝히며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아무리 잘 알려진 보양식과 건강기능식품이라도 체질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작정 섭취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얻을 수 있다. 남들에게는 ‘약’이 되는 식품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건강이 비싸고 특별한 음식으로 지킬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식탁에서 쉽게 만나는 식재료와 맛있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3. 최은희, 독서 디베이트

 

   가만히 있으라고?

   디베이트 해야한다.

 

 

 

 

 

 

 

 

 

 

 

기존의 독서토론이 감상적 읽기가 전제되었다면, 저자가 창안한 독서디베이트는 비판적 읽기가 기본이다. 디베이트는 반드시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가질 수 있는 논제를 찾아야 한다.

논제가 다루는 내용은 작가의 집필 의도나 책 속에 나온 내용 중에서 찾아낼 수 있다. 책 속에서 디베이트의 논제를 정하고 논제에 대한 찬반 입장의 논리 게임을 하는 것이 독서디베이트인데 이는 책의 내용을 한층 깊이 있게 다루게 되는 토론 중심 독서 교육이다.

기존의 독서토론 방식은 교육 현장에서 잘 쓸 수 없었다. 왜냐하면 외국에서 들어온 것이 대부분으로 우리나라 토론 환경의 현실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이다. 외국의 토론 문화처럼 이미 토론에 익숙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토론법이 필요했다.

독서디베이트는 교차 쟁점식 토론이 특징이다. 이 책의 단계별 특성을 잘 이해한다면 토론 효과를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다. 뇌 구조를 바꾸는 독서디베이트 학습 방법은 생각을 바꾸어 행동, 습관까지 변화하게 도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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