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서평단 모집!
아기 하마 후베르타의 여행 - 왜 하기 하마는 아프리카 대륙을 홀로 떠돌게 되었을까?
시슬리 반 스트라텐 지음, 이경아 그림, 유정화 옮김 / 파랑새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아기하마 후베르타가 1600 킬로미터를 떠돈 기록을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책이다.

 

(주의 : 이 책은 그림책이 아닙니다~

요 그림들은 이경아의 그림이 이뻐서,

자그마한 그림을 사진으로 찍은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초원에서 평화롭게 놀던 아기 하마...

어느 날 인간의 총에 희생된 엄마 하마와 떨어져 홀로 길을 가게 된다.

 

 

 

길은 멀고 멀고, 힘들기만 한데,

인간들은 그를 두려워하면서도 호기심을 내보인다.

바야흐로 동물원에 아프리카의 동물들을 가두던 때라, 그는 위기에 여러 번 부딪힌다.

 

 

 

 

 

 

 

슬프게도 총을 맞고 죽게 되는 아기 하마 후베르타...

 

그러나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 책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삶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숱한 위기와 오해도 살필 수 있는 좋은 소재다.

 

어느새 이 거대한 동물은

감금 생활을 벗어나 자유를 찾아 헤매는

아프리카의 정신을 상징하고 있었다.(184)

 

 

 

이렇게 아기 하마의 장정은 사람들에게 감명 깊은 기억으로 남게 된다.

 

금빛처럼 환한 미소가 얼굴에 번져 있었다.

유순한 지성을 빛내던 갈색 두 눈은 묵묵히 닫혀 있었다.

외로운 방랑자, 강의 위대한 자가 떠났다.(194)

 

환경은 보호하거나 보존, 보전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인간이 그 속에서 하나의 부분으로 공존해야 할 것이다.

혼자서 쓸쓸하니 길을 걸었을 후베르타를 생각하면... 먼 공간, 시간을 떨어진 나조차도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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