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비가 사랑한 나무

 

새로운 인문학 공부법을 제시한 나무인문학자 강판권. 나무를 통해 중국의 고전을 새롭게 읽어내며 수학樹學이라는 자신만의 학문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조선 선비들의 삶에 다가갔다. 나무를 통해 수양한 성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2. 최진규, 발로  찾은 우리 명의

 

'우리나라 명의와 전통의학' 1권. 토종약초 전문가 최진규의 <발로 찾은 우리 명의>. 명의만큼이나 명의인 저자는 전국을 샅샅이 돌면서 이 땅에서 사라지고 있는 민간 비방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쳤고, 때로는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그렇지만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들의 의술을 기록해 내놓았다.

 

 

 

 

 

 

 

 

 

 

 

 

 

 

 

3. 최진규, 우리 명의와 의료직설

 

우리 조상은 아무리 하찮은 병에 걸렸더라도 무심하게 지나가지 않았고, 또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려도 그 약재의 성질과 효과를 확인한 다음 사용했다. 그런 경험 의술은 대를 이어서 전해져 왔고, 아직도 가늘게나마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을 오늘날 우리는 민간의사라 부른다.

이 민간의사란 말 속에는 초라함이 담겨 있고 외로움이 담겨 있고 무식이 담겨 있지만, 그들은 오직 인술이라는 한 가지 일념으로 수십 년을 정진했고 이제는 어떤 병이 눈앞에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도 이들 민간의사를 서양의사 못지않게 소중하게 대접해야 할 때이다. 이들이 생활 속에서 체험하고 몸으로 체험한 의술은 이제 우리 바탕이 될 것이고 대대로 물려줄 유산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4. 정혜윤, 그의 슬픔과 기쁨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

: 정혜윤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찾아가 그 이야기를 들었다. 듣기는 많이 하고 말은 적게 했다. 슬픔과 분노와 절망의 참담한 고뇌가 희망의 빛으로 바뀔 때까지 오래 듣고 진솔하게 적었다. 이 기록이 우리 시대의 가장 귀중한 서사인 이유는 거대한 벽 앞에서 죽음을 넘나든 노동자들의 저항과 투쟁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인간의 본성이 요구하는 모든 미덕에 열린 사람이 되었다. 부조리한 사태의 처절한 비극 속에서 이루어 낸 이 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진정한 변혁에 속한다. 정혜윤은 듣고 쓰는 그 자신에게서 우선 일어난 깊은 변화를 통해 이 변혁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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