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민음사, 청춘 파산(김의경 장편소설) 서평단 모집

2. 박하, 서초교회 잔혹사(옥성호 장편소설)
파산 시대의 청춘을
대변하는 신예 작가의 출현!
20대에 신용
불량자,
30대에 개인 파산자가
되어 버린 인주
막다른
청춘 한가운데에서도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눈부신 젊음의 분투기
제 2회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 당선작!
김의경 장편소설
<청춘 파산>
부모님의 사업이
망하고 빚을 안게 된 30대 초반의 백인주. 개인파산, 면책까지 받았지만 여전히 교묘한 방법으로 돈을 받아내려는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린다.
주인공은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가 수첩 배포 아르바이트를 한다. 가는 곳마다 과거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과 함께 걸려있는 추억을 떠올린다.
인주는 자신이 살았던 괴로웠던 삶에 대해 긍정하고 사랑과 꿈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청춘
파산』은 ‘2014년,
아르바이트생 구보 씨의
일일’로
읽힌다.
서울특별시 곳곳의 동네
이름으로 짠 목차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주인공은 매일 봉고차를
타고 다양한 거리에서 상가수첩을 돌린다.
분초를 다투며 상가수첩을
나눠 주는 현재의 날렵함과 각 동네에 얽힌 지난날 아르바이트의 추억담이 교묘하게 겹쳐 울림을 만든다.
빚더미에 앉은 주인공에게
날아드는 공문서들을 고스란히 제시하면서,
프리터의 삶이 결코 즐거운
낭만이 아니라 힘겨운 현실임을 상기시킨 대목도 좋았다.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폭죽처럼 등장하는 흥미로운 장면을 잘 만드는 작가,
그
장면들을 맵시 있게 엮어 삶의 기쁨과 슬픔을 치열하게 담는 작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심사평에서
은희경(소설가)
․
장은수(문학평론가)
․
김탁환(소설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2-30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서평단 모집
상세내용
★ 응모 방법 : 리뷰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한 뒤 읽고 싶은 이유를
★ 간단하고 성실하게 댓글로 작성하여 스크랩 링크와 함께 남겨주면 응모 완료.
★ 응모 기간: 2014.03.10 ~2014.03.17 (7일간)
★ 추첨 인원: 20명
★ 서평단 발표: 2014.03.18 (화) 오후
★ 서평 기간: 2014.03.20~2014.03.27 (7일간)
<서초교회 잔혹사>
오늘날 한국 기독교의 상황에 대해 지속적이고 예리하게 문제를 제기해온 옥성호의 첫 장편소설. '부족한 기독교 시리즈 3부작'을 포함한 저자의 기독교 관련 저작들은 선친이 평생을 두고 실천해온 종교적 양심의 연장선에서 오늘날의 기독교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메스를 들이대고 있다. <서초교회 잔혹사> 또한 방황하는 한국 기독교와 목회자의 일탈에 대한 비판이라는 주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단지 그동안 천착해온 작업의 문학적 버전이라고만 하기에는 그 설명이 지나치게 부족하다. <서초교회 잔혹사>는 현실에 빗대어 그 의미를 더욱 증폭시키는 알레고리와 일관성 있는 주제의식, 유머러스한 상상력과 재기 발랄한 문체 등이 문학으로서의 독자적 의미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속의 김건축 목사는 그 이름이 암시하는 것처럼, 화려하고 거대한 성전을 짓고 사업을 벌임으로써 자신의 신앙을 증명하려는 사람이다. 그의 신앙은 교회의 신도 수와 십일조 액수, 사업의 규모에 비례하여 깊어진다. 이야기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한인교회를 운영하던 김건축 목사가 서초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궤도로 진입한다.
김건축 목사의 등장과 더불어 날로 번창하는 서초교회. 그러나 김건축 목사의 눈부신 활약은 역풍을 맞기 시작한다. 한 인터넷 언론에 익명의 제보가 들어가면서부터다. 글로벌 미션을 무력화하려는 사탄의 본격적인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도원에서 생명을 건 기도의 사투를 벌이고 왔다는 김건축 목사가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나 사탄의 무리들과의 전면전을 준비한다.

프롤로그
사자 사냥꾼의 등장과 살생부
요루바족 언어가 준 교훈
잇 해즈 섬 굿 포인트
글로벌 미션을 수행하라
마침내 올 것이 오다
하나님의 거룩한 뜻
보이느냐, 공중의 저 새가
중용된 이유가 밝혀지다
운명을 건 최후의 영적 전쟁
소나무야, 소나무야, 푸른 소나무야
작가의 말
옥성호의 한 마디
고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와서 얘기하면 부모님은 내 말을 믿지 않았다. 공부하기 싫으니까 엉뚱한 소리를 늘어놓는다고 핀잔을 주셨다. 그 학교에서 매년 서울대를 몇 명이나 보내는데 그런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느냐고도 하셨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고교 선배 중 한 명이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말죽거리 잔혹사>
그 영화를 본 많은 사람이 영화니까 당연히 재미를 위해 내용을 꽤나 과장했을 거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그 학교를 다닌 사람은 누구나 영화가 과장은커녕 오히려 실제로 그 학교 내에서 있었던 많은 일을 완곡하게 표현했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 책을 읽은 후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에이, 세상에 이런 교회가 어디 있어? 말도 안 돼!”
안됐지만 그거야말로 편견이다. 한국의 대형교회들 안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 책 속에 표현된 것과 비교도 되지 않게 황당무계할 뿐 아니라 무자비하기까지 하다. 그게 현실이다. 마치<말죽거리 잔혹사>가 내가 실제로 다닌 고등학교의 일면만, 그것도 부드럽게 보여준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