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구한 참새 소녀 두레아이들 생태 읽기 1
사라 페니패커 지음, 신여명 옮김, 요코 타나카 그림 / 두레아이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 이런 일이~ 에나 나올 만한 이야기다.

 

부메랑 효과란 말이 있다.

부메랑을 던지면 그게 새를 잡지만, 잘못하면 내 뒤통수를 치기도 하는 법.

 

중국에서는 1958년 겨울,

식량 증산을 위하여 참새박멸을 결의한다.

그리하여 수억의 인민이 동원되어 수백만 마리의 참새를 놀래켜 죽이고(뭘 두들겨 소음을 내서)

아이들이 참새 둥지를 뒤져 죽이고, 새총 연습을 해서 맞혀 죽이고... 엄청난 박멸에 공헌한다.

그 결과...

1960년 뜻밖의 곤충들의 습격으로 중국은 대기근을 맞아 3000만명 이상이 굶어 죽게 되었다고 한다.

 

아, 인간의 얄팍한 이기심이란...

내 밥그릇 늘리겠다고 참새의 밥그릇을 짓밟은 자의 결말이란...

 

자신의 이기심을 극복해야, 올바른 삶(예)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중국 출신의 학자가 '극기복례'를 말했거늘,

공자를 극복하려한 인위의 힘이 만든 결과는 참혹했다.

 

동화지만, 무서운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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