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해콩 > 열일곱 또는 열셋의 girl talk
김윤아 2집 - 琉璃假面 (유리가면)
김윤아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girl talk

 

열일곱 또는 열 셋의 나

모순 덩어리인 그 앨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조근조근 말 하고 싶어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 거야

울고 웃고 느끼고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세상은 위선에 가득 차

너는 아무도 널 찾지 못할 그 곳을 향해

달려, 달려, 도망치려 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 벗어나려 해도

너의 힘으론 무리였지.

더딘 하루하루를 지나

스물다섯, 서른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 수 없고

세상은 미쳐있을테지.

그래, 넌 사람이 토하는 검은 기운 속에

진저리를 치며

영혼을 팔아 몸을 채우며

살아남진 않으리라

주먹을 꼭 쥐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지.

너는 반짝이는 작은 별.

아직은 높이 뜨지 않은.

생이 네게 열어줄 길은

혼란해도 아름다울 거야.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 거야

사랑도 미움도 널 더욱 자라게 할 거야

마음 안의 분노도 불안도

그저 내버려두면 넘쳐 흘러 갈 거야

라~

라~

열일곱 또는 열 셋의 나

상처투성이인 그 앨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사랑한다 말 하고 싶어.

라~

라~

 

 

열일곱 또는 열셋 나이의 딸아이들에게 정말 들려주고 싶은 노래다.

(들려주기로 결심했다)

이 가사를 보며,

그리고 내용애 맞춤한  그녀의 음색을 느끼며

어떻게 김윤아를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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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5-05-3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물다섯, 서른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 수 없고 세상은 미쳐있을테지.->정말 그렇습니다. 교사같은 건 절대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고3 아이의 모습에서 제 고3때의 모습을 봤지만, 저는 결국 교사가 되서 애들은 한귀로 흘려듣고 만다는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네요. 어제는 애들 상대로 푸념을 늘어놓는 제 모습을 깨닫고는 정신차리자 주문을 외웠습니다.

글샘 2005-05-3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이들을 정신차리게 할 것이 아니라, 교사가 정신을 차릴 때입니다.
열일곱 또는 열셋의 방황하는 시기를 곁에서 지키고 있는 직업은 힘겹지만, 알아주는 사람 하나 없지만, 추악해지지 않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의 하나가 아닐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