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웃음과 망치와 열정의 책 책 읽는 고래 : 고전 5
진은영 글, 김정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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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죽었다

영원 회귀

 

이런 말들로 참 많은 오해를 받는 니체.

신이라는 <매트릭스>에 갇힌 지 오래면서도 인간은 이제 <자본>이라는 매트릭스에 스스로 편입되었다.

 

니체가 살아 돌아온다면, 이럴지 모른다.

신은 죽었고 돈은 살아 있다. 간혹 돈이 신을 살려서, 신팔아 돈 벌기도 한다.

 

니체의 철학은 <인간 존재>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거>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책은 어린이용으로 만들어 졌지만,

그래서 더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니체를 풀고 있다.

그의 사상을 이처럼 쉬운 말로 풀어 쓴 책을 찾을 필요는 더이상 없다.

 

니체의 낙타, 사자, 어린아이 이야기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으며,

아이처럼 <잘 잊기>와 <스스로 구르는 바퀴>가 되어야 함을 역설한다.

 

네 발을 꽃가루처럼 내려 놓아라.

네 손을 꽃가루처럼 내려 놓아라.

네 머리를 꽃가루처럼 내려 놓아라.

그럼 네 발은 꽃가루, 네 손은 꽃가루, 네 몸은 꽃가루.

네 마음은 꽃가루, 네 음성도 꽃가루.

길이 참 아름답기도 하고, 잠잠하여라.(111)

 

인간이 신처럼 떠받들고 있는 다른 어떤 것은 없는지

의심해 볼 것을 촉구하는 말.(124)

 

신은 죽었다는 말의 의미는 이런 것이라 한다.

 

영원 회귀의 선택은

"지금 나의 선택이 영원히 되풀이된다고 해도 나는 이렇게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할 정도로 무거운 무게를 지닌 순간의 선택임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한다.(150)

 

시간을 장난처럼 되돌릴 수는 없다.

운명을 사랑하는 길은,

자신의 삶을 명쾌하게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평생 약한 몸과 질병으로 죽음 앞에 섰던 한 철학자의 '생의 철학'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것이다.

누구나 죽도록 예정되어 있으므로...

 

 

 

66쪽. 대상(大商)은... 대상(隊商)으로 고쳐 써야 한다. 캐러밴은... 이슬람 세계에서 여럿이 모여 순례와 상업을 겸한 상인들을 일컫는 말이었다. 그러므로 '떼 대' 자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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