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보는 불교이야기 2
김정빈 지음 / 고려원(고려원미디어) / 1996년 2월
평점 :
절판


부처님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은 책이다.

할 말은 많은데, 책으로 엮다 보니 제대로 표현을 다 못한 듯한 느낌이다.

불교에서는 여성을 수도자로 받아들인다고 하는데, 다른 종교에 비해 여성의 지위가 조금 높은 듯 하기도 하긴 하다.

종교에서 아무리 인간을 동등하게 대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회의 그림자를 반영할 따름이다.

여성 목사, 신부를 받아들이지 않듯이, 여성의 지위는 남성 종속적이던 것이 상례였던 것이다.

비구와 비구니의 경우에는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때문에 좀 다른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분명히 남성우월적 사고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믿음은 어긋날 리가 없다.

모든 사회에서 여성은 열등한 존재로 파악되었고, 자유인이 되기에는 우려스러운 존재이므로 종교적인 자유를 주고 싶어도 왠지 우려되는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머리에 미사포를 씌우고, 차도르나 히자브를 뒤집어 씌우는 게 아닌가.

화장품을 찍어 바르는 것이나 갖가지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부처님 생신을 맞아, 석가모니의 삶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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