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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고했어요 - 붓으로 전하는 행복, 이수동의 따뜻한 그림 에세이 ㅣ 토닥토닥 그림편지 2
이수동 지음 / 아트북스 / 2013년 9월
평점 :
토요일인데도 일하는 이들이 뜻밖에 많다.
병원이나 경찰서, 소방서처럼 24시간 비상근무인 곳은 물론이고,
내가 근무하는 학교들의 고3들도 토요일은 공부를 하러 오곤 한다.
오늘, 수고했어요~
제목부터 토닥토닥 거리는 소리와 느낌이 전달되는 느낌이다.
이수동의 그림은,
단순한 선과 색들의 어울림을 통하여
다스한 위로를 준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수동 그림 보기>
http://blog.daum.net/yoont3/11301405
http://booklog.kyobobook.co.kr/kkoddam/938456/#0
삶은 넉넉하고 포시럽기만 하진 않다.
그날그날 팍팍하고 지루하고 고단한 날들의 연속이다.
그래서 위로가 필요할 때 이수동을 만나면,
그의 자작나무 위로
너무 자잘해서
너무도 지질해서 슬픈 내 맘을 곧게 다림질할 수 있는 위로를 얻을 수 있다.
그의 빠알간 양귀비꽃밭에서
잠시 고단한 다리 쉬어갈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