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서평집'을 좀 시답잖아하는 편이다.

꼭 내 맘에 드는 책들을 읽어주는 것도 아니고,

그래도 책인데, 내가 읽고 싶은 책들만 골라 읽기도 뭣해서다.

 

좋다는 외국 사람들의 서평집은 한술 더 뜬다.

그런데 이권우의 책들을 읽노라면,

참 맘이 가득 흐뭇하다.

좋은 책을 가려읽는 사람의 혜안이 오롯이 느껴지고,

좋은 글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글이 길지 않으면서 번다하지 않고,

그러면서 독자를 이끄는 힘이 있다.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올곧은 길을 보여준다.

 

험한 세상의 바다를 건너는 데 다리는 없다.

다만 뗏목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붙들고 건너야 한다.

이권우는 든든한 뗏목이 아닐까?

같이 그 뗏목에 오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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