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읽는 50가지 유명한 이야기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15
제임스 M.볼드윈 지음, 인디북 편집부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별로 신선하지 않은 편집이었다.

미국, 영국, 그 외 몇 나라의 신사 나라인 자기들의 기준에서 멋진 인생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늘어 놓았다.

그들의 시선에는 멋진 행위였는지 알 수 없지만, 역시 시선에는 각도에 따라 다른 그림이 잡히는 거란 걸 알게 된다.

징기스 칸 이야기는 좋았다. 겨우 받은 샘물을 툭툭 쳐 버리는 매를 칼로 베어버린 후, 역시 화났을 때 일을 처리하는 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란 깨달음을 얻었다는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로마 - 영국 - 미국으로 이어진 문명의 맥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리고 자기들만이 신사이고 정의인 줄 착각하고 사는 듯 하다. 하긴 그들이 우리같은 유색 인종을 동등한 인격으로 취급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겠지...

쥘 베른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을 때와 같은, 미식거림을 느끼게 했다.

어메리칸 대륙의 원주민들에 대해 미개인으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 작가의 한계가, 유명한 이야기들의 감동을 확- 줄인 듯한 느낌.

책에서 맞춤법에 틀린 부분도 몇 군데 눈에 띄어서, 예쁘기만 하고 영양가는 없는 어느 음식점의 한정식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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