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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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카이치... 天下一

천하제일의 탐정이란 이름이다.

 

이 소설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메타 추리물이랄까...

추리의 기법에 대한 소설이다.

 

사람들 이름 만드는 것도, 마치 소설 작법 강의하듯 한다.

춘하추동을 넣어서, 하루키, 나츠코, 아키노, 흐유이코

적청백을 넣어서, 아카키, 아오노, 시라이시

월화수목을 넣어서, 츠키~, 히~, 미즈~ 이런 식이다.

잿빛으로 보이는 시간과 공간, 인물들 사이에 도드라져보이는 빛, 미도리가 가진 젊음의 풋풋함.

 

공간의 창조와, 인물의 창조,

그리고 시간의 겹침과 입체적 상황의 평행 공간에 대하여,

단순한 살인 사건의 추리를 넘어선 작품이라 좀 신선하다.

 

일본 사람들의 사고 속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환상의 세계가 들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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