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영혼 행복한 미소
마더 데레사 지음, 김순현 옮김 / 오늘의책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Loving Jesus가 이 책의 원 제목이다.

이 책은 정말 읽을 것이 없었다. 테레사 수녀님께서 말씀하시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모두 예수님의 말씀이고, 진리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진리는 말할 것이 없다는, 말로 하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는 노자의 말대로 책이 술술 읽히는 만큼, 어려울 것이라곤 하나도 없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자매 가운데 지극히 보잘것없는 한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마태오 25:40>

이 마음을 그대로 실천한 분이 수녀님이고, 그 분의 이런 생각들을 적은 것들이 한 권의 책이 된 것이다. 사랑의 선교회를 이끌고, 순결, 자발적인 가난, 온전한 복종을 모토로, 가난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마음을 다해 기꺼이 섬기겠다는 일념으로 일을 하시는 수녀님들의 성스러운 마음이 잘 묻어나는 글들이다.

원수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데, 가까운 가정에서부터 사랑을 회복하는 것이 예수님의 뜻이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사람, 나보다 뭔가를 더 가진 사람, 내가 잘 보여서 나중에 어떤 것이라도 이득을 얻을 것 같은 사람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우리가 아니라, 나는 그렇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지극히 보잘것없는 한 사람. 그가 예수님이고, 그가 부처님임을 깨닫는 것, 그리고 행동에 옮길 것.

소중한 인연을 걷어차지 말고, 가까이 다가오신 예수님, 부처님을 사랑의 마음으로 감싸안을 일이다.

잔디밭에 내려앉는 따스한 햇살을 바라보면 하느님의 공평한 사랑이 잔디 하나하나에도 미침을 생각하고 파르르 날아가는 참새에게서 불현듯 존재를 느낀다. 존재감의 중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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