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스페이시, 배우/ 뉴욕

어떤 영화를 찍기 위해 멕시코에 갔을 때, 어느 날 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 리차드 버튼, 트루먼 카포테, 애바 가드너, 테네시 윌리암스, 레이 스타크, 그리고 위대한 감독 존 휴스턴 등이었다.
그들은 한 가지 게임을 생각해 냈다.
길다란 테이블에 둘러 앉아,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 하나씩을 말하도록 한 것이다. 차례가 돌아가면서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단어들이 나열되었다.
아름다움, 부, 성공, 명예, 지식, 건강, 가족...
이윽고 휴스턴 씨의 차례가 되었다. 그는 좌중을 한 바퀴 둘러 보더니 입에 물고 있는 시가를 떼내며 조용히 입을 열었다.

"관심, 관심. 인생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 놓은 것들에 관심을 갖는 것."

                           <내가 인생에서 배운 가장 소중한 것>, 새로운 사람들, 뷰 바우먼 엮음,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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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생은 나를 위해 무엇을, 누구를 준비해 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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