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맛 세계사 가로지르기 9
정한진 지음 / 다른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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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몇 종류가 있을까?

 

생리학에서 인간이 구분할 수 있는 맛을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의 네 가지로 구분한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우마미'(감칠맛)을 하나 넣어서 다섯 가지라고도 하고,

들척지근한 고춧가루 이름에 7미(시치미 토오가라시)를 넣기도 한다.

 

현대의 서비스 업종 중 가장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맛'의 전파다.

'맛'의 전파를 위해서 온갖 유전자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

광우병 소고기처럼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도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이 정치다.

 

이 책에서는 매운맛까지 넣어서 향신료의 세계도 다루고 있다.

 

맛의 전파는 곧 문명의 전파와 맥을 같이한다.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같이 읽으면 참 재미있을 책이다.

 

토마토를 먹어도 된다고 공개석상에서 먹은 의사 이야기도 재밌고,

감자를 먹지 못하는 식품이라 여겼던 시대 이야기도 재밌다.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도, 그 재료의 역사를 이해하면 재밌는 요리가 탄생할 수도 있을 듯~

 

spam이 돼지 어깨+햄(shoulder of pork and ham) 에서 나왔단 이야기도 재밌다.

 

그리고, '먹거리'처럼 기형적으로 생긴 말을 '먹을거리'라고 다듬어 써주고 있어서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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