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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논술면접대비 교육명칼럼 117 - 2005 최신판
토론논술연구소 엮음 / 자우출판사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제목은 교육명칼럼이다. 그러나 교육에 과연 명칼럼이 필요한 것인지를 곰곰 생각해 본다면 명칼럼이란 말이 무색해지게 된다. 과연 교육 문제에 대해서 얼마나 시원한 해결책을 제공하는지는 읽어보면 안다. 해결책이란 거의 없다는 것을...
이 책을 교직논술 대비해서 읽게 되는 많은 고시생들은, 중요한 개념을 외우려 들겠지만, 이 책은 이렇게 읽었으면 한다.
우선 목차를 펴고, 읽고 싶은 주제에 대한 칼럼들을 읽어 본다. 그런 뒤, 어떤 하나의 주제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자기 글을 적어 보는 것이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는 동료들이 있다면 서로 글을 나누어 읽어 가면서 토론을 간단히 하는 것이 좋다. 토론은 간단하나마 꼭 필요한 것 같다.
신문사에 따라 논지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하고,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하는 글들도 많이 발견된다.
고시가 치러지면, 고시생들은 답답하니깐 이런저런 책들을 집어들게 된다. 그러나, 기본에 충실한 책들은 만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다이제스트를 고전으로 족보로 신봉하지 말고, 진정 교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장르에서 두루 읽는 것이 깊이있는 사고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교사의 수필이나 학교현장 리포트, 교사나 학생의 시, 교과교육 관련 잡지 등이 착실한 교직의 전망을 틔워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내가 읽게 된 것은 고교생들 중 교대논술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권해주고자 했던 것이다. 교대논술을 준비하는 친구들 중, 정말 선생님이 되고 싶어하는 열망이 강한 학생이라면 권해줄만 하다. 그러나 성적에 맞춰 교대를 가려는 친구들은 기본적인 문제들, 왜 교대를 가려 하는지, 초등 선생님의 가장 기본적 소양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초등학생의 가장 대표적 특성은 어떤 것일지, 다양한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지... 기본적으로 어린이는 선한지, 악한지... 를 곰곰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