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코마개 > 쉬자!

한 사업가가 인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모래사장에 누워있던 그는 한 어부가 물고기 한마리를 들고 돌아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물고기를 감탄의 눈으로 바라보며 어부에게 말했다.
"운이 좋군요. 다시 바다로 나갈 건가요? 그렇다면 나도 함께 갑시다.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다시 바다로 나갈 거냐고요? 뭣하게요?" 어부가 물었다.
"고기를 더 잡으러 가는거죠." 사업가가 대답했다.
"고기를 더 잡아서 뭣하게요?"
"그 고기를 팔면 되지 않아요? 그러면 돈을 벌 것 아닙니까."
"돈을 벌어서 뭣하게요?"
"그 돈으로 작은 배를 살 수 있을것 아니예요?"
"배를 사서 뭣하게요?"
"배를 가지면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고기를 더 많이 잡아서 뭣 하게요?"
"그러면 일꾼들을 고용할 수 있지요."
"일꾼들을 고용해서 뭣하게요?"
"그들에게 일을 시키면 되잖아요?"
"그들에게 일을 시켜서 뭣하게요?"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잖습니까?"
"부자가 돼서 뭣하게요?"
"그럼 편히 쉴 수 있지 않아요?"
그러자 어부가 말했다.
"그러잖아도 지금 편히 쉬려고 집에 가는 길이오."

나도 부자 되기는 싫고 적게 벌고 적게 쓰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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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5-01-1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요! ^^

글샘 2005-01-14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편히 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산답니다. 어떻게든 자기를 볶아대야 보람차다고 착각하는 현대인 속에 우린 들어가지 말고 살아요. ^^ 반갑습니다.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