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미스터리 모험 시리즈 5
시드니 셀던 지음, 김시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어린이용이라서 줄거리가 단순하고 구성이 간결하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쓴, 역시 시드니 셀던이다 싶은 작품이다. 이 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답게 상업성이 짙은 작품이기도 하다.

사실 어린이들의 수준은 너무도 천차만별이어서, 해리포터까지 몇 번을 읽을 수준이 되는 어린이부터, 글자를 제대로 읽지도 못하는 수준까지 각양각생이다. 이 책은 여섯 권의 시리즈 중 다섯번째 책인데, 번역도 꽤 깔끔하게 되어 있다. 역자의 이력을 보니 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영문과를 나왔단다. 그래, 외국어고등학교는 이런 아이들을 기르는 데지. 법대갈 녀석들이 이용해 먹는 데가 아니지...

서양 사람들은 동양에 대한 동경이랄까 뭐, 그런 게 있다. 이 책에도 주인공은 일본 사람들인데, 일본이란 나라를 묘사할 때면, 상당히 선경으로 그리고 있고, 묘한 뉘앙스를 갖게 된다.

미국의 시골마을 경찰의 책임의식이 결국 큰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것으로, 팍스어메리카나의 로맨티시즘이 녹아들어 있긴 하지만, 어린이용으로 스릴러가 부족한 현실에서, 그래서 각종 할인 매장의 도서 공간에는 어린이들이 독서를 하며 수두룩하게 앉아 있지만, 정말 꼴불견인 것은 거의 대개가 귀신만화, 앗 이렇게 무서울 수가... 류를 읽고 있다는  현실에서 독서 의욕을 높일 수 있는 시리즈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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