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들의 아찔한 수다 - 여성 작가들의 아주 은밀한 섹스 판타지
구경미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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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미, 김이설, 김이은, 은미희, 이평재, 한유주...

6명의 여성 작가들이 등장했고,

 

무엇보다 새빨강의 표지가 눈길을 끌고,

부제가 <여성 작가들의 아주 은밀한 섹스 판타지>라고 붙여서, 좀 읽어볼 만 한가?

하고 집어들었는데,

이 부제는 문학사상 어느 MD의 조언 정도랄까... 전혀 소설집과 어울리지 않는 부제였음을 알게 되었다.

 

남성들의 섹스 판타지는 흔하다.

거개의 섹스에 대한 '성애 소설'은,

종이 신문의 한켠을 차지하던 '연재 소설'과 묘한 그림들로 존재 이유를 풍미했더랬다.

 

남자나 여자나 '성'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에 대한 환상(판타지)는 같을 것인데,

여기 펼쳐진 '성애'에 대한 묘사는 작가의 감정에 충실하기 보다는,

작가의 생각을 펼치려다보니 끌려든 소재이기 쉽고,

어쩌면 작가가 성애에 대해서 부담감을 가득 가진 편향을 가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성들의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들려줄 수는 없을 것이다.

사람은 모두 다르므로...

남성들의 목소리를 가장한 '성애 소설'들 역시,

포르노 영화들처럼 '과장'과 '편향'을 '호기심'에 팔아넘기려 애썼던 것이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문학을 낮춰서 '칙 릿'이라고도 부른다.

여성들의 시선으로 '성애'를 좀더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일본 여성 작가들에 이르기까지는,.. 아무래도 사회의 성숙이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아직도 '순결 교육'을 교육이랍시고 아이들 앞에서 떠벌이고,

혼전 임신이 큰 잘못인 양... 떠드는 사회에서...

결혼식 혼수 중 하나인 것이 '아기'인 현실을 바라보는 아이들에게...

'성애 소설' 역시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특히 여성들의 시선이 풍부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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