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을 구하는 열쇠 - 나라원 교육신서 1
하임 G.기너트 지음, 김영철 옮김 / 나라원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교사들은 늘 아이들에게 회의적이다.

세계 3대 교육 강국의 특징은 교사들의 우수성을 담지한다는 것인데,

싱가폴... 고교 상위 30% 성적의 학생들이 교사를 지원한다.

핀란드... 고교 상위 20% 학생.

한국... 고교 상위 5% 학생이 교사가 된다.

 

그런데 한국 교사들은 왜 학생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할까?

교사 개인의 인격 문제로 돌리기엔 통계적 수치가 지나치게 탁월하다.

해결책은 교사 재교육과 교사 양성 시스템의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도 하다.

 

일단, 교실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법 중,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 집중하는 사람이 하임 기너트다.

 

<비평적 어법>을 <수용적 어법>으로 바꾸기만 해도 학생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

<나 전달법>과도 비슷한 것인데,

이 책에선 다양한 상황의 다양한 예가 좀 질릴 정도로 등장해서 그렇지,

충분히 응용 가능한 책이다.

 

아이들에게 -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 거짓없는 감정이입을 시도하는 일이 필요하다.

 

학생들의 눈에 비친 교사상- 을 읽으면서 뜨끔했다.

 

우리 선생님은 쉬운 문제를 어렵게 만드는 데 달인이며,

비아냥의 거장이다. ㅋ~

 

선생님은 내 인격에 무서운 낙인을 찍었고,

방울뱀처럼 언제나 신선한 독극물을 분비하고 있었다...

 

이런 슬픈 평가도 있지만,

 

시인같은 선생님, 정열적인 선생님, 우리를 이해하시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는 선생님... 도 기억한다.

 

교실을 구하는 열쇠가 하나는 아니다.

그 수천만 가지 열쇠 중의 하나라도 잡고 가는 편이,

그것 없이 슬퍼하며 가는 길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특히, 교실에서 매일 좌절하는 신규 교사를 만난다면, 이 책을 꼭 선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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