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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길에서 나를 만나다 ㅣ 신정재이야기 3
신정재 지음 / 성광D&P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Sant-iago는 '성 야고보'란 뜻이다.
순례길로 유명한데, 한국인들이 부쩍 늘었단다.
한국인들의 유난스런 여행일수도있지만, 한국에서 사는 일이 그만큼 고행의 삶이란 말도 되리라.
아니면, 한국인들이 잃어버린 정신의 지도를 낯선 이국땅에서라도 찾아보려는 노력일지 모른다.
이 책은 노부부가 기도삼아 순례길을 떠난 이야기다.
노부부의 다정한 사진이 정겹다.
이 책을 보면서 혼자 웃은 건... ㅋ~
한국인들은 외국나가면 표가 난단다.
한국의 중년들은 '등산복'을 넘 좋아한다. ㅎㅎ
아주머니가 대개 등산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서... ㅋ~
70 평생을 살아남은 증거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걸었다고...
순례길 떠나기 전에 '크레덴시알'이란 증명서를 만들라 하는데,
거기 '순례 목적'을 쓰도록 하는데, 작가는 의문을 표한다.
그렇네. 종교, 문화, 스포츠, 영적인 이유, 기타... ㅎㅎ
좀 이상한 설문이다.
사는 건 목적이 없듯, 순례길 역시 목적이 있나? 그저 걸을 따름이지...
누구나 당연히 영적인 이유와, 건강과, 종교적 명상을 하며 그 길을 걸을 것은 당연한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용기를 얻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