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마음이 불편해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2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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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언가 결핍되어 늘 가지고 채우려 애쓰는 존재다.

불법은 그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가르침이다.

채우려는 생각을 버리라 그러면, 허전함도 사라지리라....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여 늘 더 나은, 더 좋은 걸 바랄 때,

그럼 현실을 그만두라고 단언한다. 그러면, 현실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바로 깨닫게 된다.

 

성장기에 사랑을 상실한 경험이 많은 사람은,

늘 어떤 사람을 좋아하게 될 때, 쉽게 좋아하고 금방 그만둡니다.(37)

 

결혼이든 뭐든 자기 뜻대로 하려면 다른 어떤 것도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49)

 

세상 만사는 늘 길항의 연속이다.

작용엔 반작용이 있고, 순기능엔 역기능이 따라붙는다.

반작용을 제거하더라도 부작용은 또 생기게 마련인 거.

 

참는 것은 수행이 아니다.

이것은 자기 생각에 사로잡힌 상태, 즉 꿈속에 있는 것이다.

사로잡힌 상태를 사로잡힌 줄 알고 놓아버릴 때부터 '수행'이라 한다.(72)

 

개에게 흙덩이를 던지면 개는 흙덩이만 쫓습니다.

그러나 사자는 흙덩이를 던지는 사람을 쫓습니다.

허전하다고 뭔가 채울 것을 찾는 것은 개가 흙덩이를 쫓는 것과 같아요.

사자가 사람을 쫓듯이 망상을 쫓지 말고 허전한 마음을 탁 꿰뚫어 봐야 합니다.(114)

 

사자가 될 것인가, 개가 될 것인가... 인간은 왜 늘 개가 되어 사는가?

 

법문을 듣고 깨침이 있어서 각자의 업을 바꿔야 하는데

귀로 듣기만 하면 몸이 잘 따라가지 않는다. (166)

 

늘 내 생각 내려놓기를 하면서, 훈련하고 연습해야만 허전한 마음도 놓아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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