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읽고 그림으로 기억하다 - 일러스트레이터 김지혁이 그림으로 그려낸 30권의 책
김지혁 글.그림 / 인디고(글담)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참 이쁜 책이다.

 

이 책에는 김지혁이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그림 40장이 들어있다.

 

그가 읽은 책 중에서 감동적인 책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실었다.

글은 그닥 바삭하지 않고, 촉촉하지도 않다.

그렇지만 그가 열심히 책을 읽은 사람이란 건, 명확히 드러난다.

그리고 그 책의 분위기를 잘 살리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임도 드러난다.

 

  

 

왼편은 그의 아틀리에인 모양이고, 오른편은 하루키의 1Q84 그림이다.

 

분위기가 내가 좋아하는 톤이어서 따라 그려보고 싶은 그림들이 많다.

 

이 책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그림.

푹신한 소파에 앉아 독서 삼매에 빠진 한 소녀를 그린 그림인데,

햇살가득 들어오는 환한 창문도 맘에 들고,

찻잔 하나 옆에 두고 몰두해있는 자세가 너무너무 편해보여서 마음이 릴랙스되는 그림이다.

색채의 톤 역시 포근한 색으로 둘러싸여있어 따스해 보이는 그림이라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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