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들이 꾼 꿈 중에서

가장 예쁜


하도 예뻐

잠에서 깨어나면서도

놓치지 않고

손에 꼭 쥐고 나온


마악

잠에서 깬 들이

눈 비비며 다시 보고,

행여 달아나 버릴까

냇물도 함께

졸졸졸 가슴 죄는


보랏빛 고운

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