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너 거기에 있었니?
친구와 헤어져 혼자 가는 길
가까이 다가가 보니
낯설지 않은 얼굴
너 거기 그렇게
정말 오래오래 서 있었구나?
나와 친해지고 싶어서
아무 말 없이
내 어깨만큼 자란 키
내가 웃음을 보이지 않아도
반가워 먼저
소리 없이 웃음 짓는
네게서, 참 좋은 향내가 난다
참 좋은 향내가 난다.